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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력 10배로 커졌다" 변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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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력 10배로 커졌다" 변이 발견

2020.06.14 17:31
최혜련 美 스크립스연구소 연구원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미국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인간 세포를 10배 더 쉽게 감염시키게 변이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최혜련 미국 플로리다 스크립스 연구소 연구원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 12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과학자들의 동료 분석(피어 리뷰)을 거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D614G’라고 불리는 돌연변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돌연변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활용하는 ‘무기’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세포 표면에 돋아난 단백질 중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를 인식해 세포 안에 침투한다. 이 때 ACE2를 인식하는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의 부위가 스파이크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D614G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숫자를 5배 더 늘어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D614G 돌연변이가 생긴 바이러스와 돌연변이가 없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돌연변이가 있는 바이러스가 세포를 더 쉽게 감염시킨다”고 말했다. 최혜련 연구원은 “돌연변이가 있는 바이러스가 없는 바이러스에 비해 거의 10배 더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 외에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변이가 생겼다는 연구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변이가 생기면 대응 전략을 세우거나 방역,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가중돼 과학자들은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도 스파이크 단백질에 일부 변이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전세계에서 5000건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를 연구한 분석 결과 지금까지 스파이크 단백질에 2종의 변이가 발견됐다”며 “그 결과 인체 침투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영국 셰필드대와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연구진이 지난달 30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사전 공개한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돌연변이로 인해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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