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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미국 유인우주비행, 28일 새벽 5시 33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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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미국 유인우주비행, 28일 새벽 5시 33분 "발사"

2020.05.27 21:56
28일 새벽 5시 33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사진)이 역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싣고 발사된다. 두 명의 미국 우주인이 탑승하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미국에서 수행되는 유인우주비행은 9년 만이다. NASA 제공
28일 새벽 5시 33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사진)이 역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싣고 발사된다. 두 명의 미국 우주인이 탑승하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미국에서 수행되는 유인우주비행은 9년 만이다. NASA 제공

미국이 28일 새벽(한국시간) 9년 만에 자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다. 그동안 미국은 정부 기관인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개발한 발사체나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유인 우주비행을 해왔지만, 이번엔 사상 처음으로 민간우주기업의 발사체와 우주선을 이용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산업 생태계를 여는 또하나의 이정표라는 평가다. 


27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NASA와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민간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한다. 발사에는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이 사용된다. 팰컨9은 2010년 첫 발사 이래 87번의 발사 중 86번을 성공했고 나머지 1번만 2개의 탑재체 중 1개를 궤도에 올리지 못해 부분 성공으로 기록한 신뢰성 높은 발사체다. 하지만 유인우주선을 실은 채 발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지난 월요일 기술점검을 끝내고 임무 승인을 내린 상태다. 28일 오전 1시 18분(한국시간) 기상 브리핑을 시작으로 발사 임무에 본격 돌입한다. 2시 38분 우주인이 발사장에 도착해 2시 18분 우주선에 들어가 3시 38분 해치를 닫는다. 발사는 5시 33분 이뤄지며 팰컨9은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약 400km 상공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에 접근한다.

 

이곳에서부터 우주인과 스페이스X 임무 통제실은 크루 드래건의 시스템과 추력 등 상태를 점검한 뒤 24시간 내에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크루 드래건은 지난해 3월 무인 상태로 ISS와 도킹한 뒤 다시 분리돼 지상에 안전하게 되돌아오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킹 이후 탑승한 두 명의 NASA 우주인인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는 ISS의 63번째 크루로 활동하게 된다. 약 110일간 활동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임무 종료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NASA는 임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스페이스X에 최소 210일간 ISS에 머무를 수 있는 우주선을 요청했다.

 

이번 임무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한 그림이다. NASA 제공
이번 임무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한 그림이다. NASA 제공

임무가 끝난 뒤 두 명의 우주인을 태운 크루 드래건은 자동으로 도킹 상태를 해제하고 대기권에 진입해 플로리다 앞다바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임무는 NASA가 구상 중인 상업유인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크루 드래건이 우주인을 ISS에 안전하게 데려가고 오래 머무른 뒤 무사히 돌아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ISS에서의 과학 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4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미국의 유인 달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임무나 화성 탐사에 필요한 기술도 보다 활발히 연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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