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32명...유럽-美 여전한 위기 속 日·싱가포르도 확산세

통합검색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32명...유럽-美 여전한 위기 속 日·싱가포르도 확산세

2020.04.12 12:12
12일 전세계 코로나19 환자 수가 177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자원센터 화면 캡쳐
12일 전세계 코로나19 환자 수가 177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자원센터 화면 캡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국내 신규 환자 수가 4일째 3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명으로 4일째 네 명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비교적 신규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이 줄어든 국내와 달리, 세계적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뒤늦게 하루 수백 명씩의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수는 총 1만 512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32명 증가한 수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환자 수는 6일 47명으로 떨어진 뒤 50명 안팎을 유지하다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등 최근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공항 검역으로 총 1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명, 경기가 4명 발생했으며 이들 7명 가운데 4명 역시 해외유입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구과 경북에서는 각각 2명가 3명의 환자가 발생해 2월 말 신천지에 의한 집단감염의 여파는 거의 끝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2월 말 이후 적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곳이다. 다만 4월 4~5일쯤을 기점으로 두 지역 모두 증가세는 이전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시적 현상인지, 꾸준히 시행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효과일지는 분석이 필요하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214명이 됐다. 치명률은 2.04%로 늘었다. 치명률은 11일 2.01%로 처음 2%를 넘은 이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앞을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앞을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여전히 위기인 유럽, 사망자 2만 명 넘긴 미국...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확산조짐


비교적 소강상태를 맞은 한국과 달리,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자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는 177만 7000명을 돌파했다. 가장 상태가 심각한 곳은 미국으로 52만 9800명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스페인이 16만 3000명, 이탈리아가 15만 2000명을 넘었다. 프랑스는 13만 명, 독일은 12만 5000명, 중국이 8만 3000명, 영국이 7만 9800명을 넘겼다. 그 뒤를 이란(7만 명), 터키(5만 2000명)가 따르고 있다.


유럽은 한창 폭발적일 때에 비하면 환자 폭증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 3000~5000명씩의 환자가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국이 하루 5200명 이상으로 최근 가장 많은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탈리아도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며 재유행할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내 총 환자 수는 80만 명을 넘겼다.


미국은 누적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겼다. 특히 뉴욕주 부근에서만 6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1만 9400명을 넘어섰고, 스페인(1만 6600명), 프랑스(1만 3800명), 영국(9800명)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국이 7일(현지시간) 938명, 8일 881명, 9일 980명, 10일 917명 등 최근 계속 하루 9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은 지난달 14일부터 취해왔던 이동제한 봉쇄 정책을 다소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11일 스페인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보건의료, 생필품 관련업 등 필수적인 인력 외에는 이동을 제한했던 조치를 완화해 나머지 인력의 출퇴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마스크를 1000만 장 대중교통 결집지 등에서 나눠주기로 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스키장 등 폐쇄조치를 이어갔다. 터키는 11일부터 이틀간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대도시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뒤늦게 환자 수가 늘어나며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은 하루에 743명의 환자가 나오며 나흘째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역 별로는 도쿄도가 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전체 누적 환자 수는 6923명이며,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하면 7635명이다.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144명이 됐다. 


싱가포르도 11일 19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수가 2299명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발표했다. 10일 환자 수 2000명을 처음 돌파한 지 하루이다. 싱가포르는 8일 142명, 9일 287명, 10일 198명 등 계속 200명 내외의 환자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이에 모든 해변을 폐쇄하고 대중교통이나 마트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할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던 나라지만, 최근 환자 급증세에 태도를 바꿨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9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