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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시절 ‘이면계약’ 의혹 신성철 총장 “불법 행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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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시절 ‘이면계약’ 의혹 신성철 총장 “불법 행위 없어”

2018.11.27 14:19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신성철 KAIST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면계약을 통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연구비 중 일부를 해외 대학에 불법 송금했다는 보도에 대해 "절차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DGIST 관계자도 신 총장과 같은 입장의 해명을 내놨다. 

 

SBS는 앞서 25일 저녁 신 총장이 DGIST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고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측은 연구장비를 현물로, DGIST는 연구비를 제공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면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DGIST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현물로 공급하기로 한 장비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이중으로 지출했고 결국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양측이 맺은 맺은 계약에 따르면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매년 X선 현미경, 나노패턴 시료제작, 인력을 현물 제공하기로,  DGIST는 총 200만 달러(약 22억5700만 원)의 연구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계약 내 연구비에는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측이 보유한 X선 현미경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확보 비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 총장은 “초기 양 기관이 양해각서(MOU) 등을 교환하면서 시설 운영비 지원에 대한 정책적으로 판단한 점, 운영비 송금 시 행정 결재라인 책임자로서 서명한 것 등이 전부”라며 “계약 시작부터 적법하게 진행됐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어  “DGIST 일부 교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마치 모든 사안이 내 지시로 움직인 정황이 드러난 것처럼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에 관여하거나 참여 연구원들에게 강요한 사실이 없으며, 금전적인 이익을 취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홍정일 DGIST 교수(DGIST-LBNL신물질연구센터장)도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이면 계약이란 다른 계약서가 따로 있다는 말인데, 국가 간 공동연구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2주 전부터 22일까지 DGIST 감사를 진행했다. 현재 신 전 총장 개인 감사를 진행 중이다. 신 전 총장은 “관계기관을 통해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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