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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가 블루투스를 만나면…‘2006이매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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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가 블루투스를 만나면…‘2006이매진컵’

2006.08.18 10:00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인도의 뉴델리와 아그라에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미래의 정보기술(IT) 리더들이 차세대 기술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건강과 기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이매진컵(Imagine Cup)’이 열린 것. ‘소프트웨어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42개국 72개 팀, 181명의 학생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소프트웨어(SW) 디자인, 알고리즘, 정보기술, 단편영화, 인터페이스 디자인, 프로젝트 호시미(병균 퇴치가 주제인 시뮬레이션 게임) 등 총 6개 분야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의 핵심 종목인 SW디자인에선 이탈리아가 1위, 브라질이 2위, 노르웨이가 3위를 차지했다. 3명의 남녀 대학생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스위트 드림’팀은 아깝게 탈락했으나 선전(善戰)했다는 평을 받았다. SW산업의 장밋빛 미래 이매진컵에는 고등학생부터 박사과정 대학원생까지 참가했다. 대회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세계 SW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만큼 학생들의 수준이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SW기술이 블루투스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타 분야의 첨단 기술과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SW디자인 우승국인 이탈리아는 팔목에 차는 무선전송기를 통해 환자의 생리신호와 심리를 24시간 모니터하는 시스템을, 2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GPS와 양팔에 채워진 진동모터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을 각각 선보였다.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도 센서를 이용한 3차원 입체그래픽과 프로그램이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내년엔 서울서 개최 이매진컵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린다. 다섯 번째 대회다. MS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과 기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공동 주최한다. MS의 조 윌슨 교육사업 총괄이사는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과 무선통신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IT 강국으로 알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매진컵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넘겨받은 교육부 정종철 과장은 “이매진컵 개최를 계기로 한국 IT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교육부, 서울시, 국내 대기업들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SW산업 맹점 노출 이매진컵은 세계 각국의 SW 수준을 측정하는 대회다. 이탈리아 폴란드 브라질 인도 등 좋은 성적을 낸 나라들은 세계 SW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입상팀들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은 물론 ‘사업화계획’까지 내놓았다. 실제로 이번 대회 최종 6강에 오른 팀들은 대회스폰서인 브리티시텔레콤(BT)의 상용화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 대표 ‘스위트 드림’은 기술적인 면은 뛰어났지만 사업화 계획에서 미흡했다는 평이다. 한국MS 홍성학 부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국 학생들의 잠재력이나 역량은 충분했다”며 “사업화 계획이나 세부적인 경험에서 다소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SW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기술을 제품으로 연결시키는 비즈니스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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