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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강한 S지진파 초속4km로 西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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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강한 S지진파 초속4km로 西進

2005.03.20 22:44
일본 해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한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한때 지진해일(쓰나미·津波) 경보가 내려지는 소동을 빚었다.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한국은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일까. ▽한반도에 전달된 S파=한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던 이유는 지진파 때문이다. 지진파는 지진으로 발생한 에너지가 파동의 형태로 전달되는 것. 지진파에는 P파, S파, 표면파의 3가지 종류가 있다. P파는 초속 8km 정도로 제일 먼저 도착하고 S파는 초속 4km로 P파 다음 도착한다. 표면파는 지진파 중에서 가장 느리다. 이 중에서 에너지가 가장 큰 표면파는 진원(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가까운 지역에만 큰 피해를 일으킨다. 멀리까지 도달하는 지진파 가운데서는 S파가 P파보다 에너지 강도가 세 진동이 강하게 전달된다. 기상청 지진담당관실 이전희 박사는 “일본 지진으로 한국에서 진동을 느낀 것은 S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리히터 규모와 진도=절대적인 지진의 강도는 리히터 규모로 표시되지만 실제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는 정도는 진도로 표시된다. 진원에서 멀어질수록 진도는 작아진다. 이번 지진의 리히터 규모는 7.0이었지만 한국에서 느낀 진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기상청은 경남과 부산 일대가 진도 4 또는 5, 대전을 포함한 중부는 진도 3 정도, 북쪽 지방이 진도 3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도 3 미만이면 보통 사람은 지진의 영향을 거의 못 느끼는 정도다. ▽지진해일이 없었던 이유=해저 지진하면 지난해 말 남아시아에 대형 참사를 몰고 온 지진해일을 떠올리게 된다. 이번에도 리히터 규모 7.0의 해저 지진이어서 기상청은 해일 가능성을 우려해 즉각 지진해일 경보를 내렸다. 하지만 다행히 지진해일은 관측되지 않았다. 이 박사는 “해일은 지진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발생 메커니즘이 더 중요하다”며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이 위아래로 수직 이동을 하면 해일이 발생하지만 수평 이동을 하면 해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에서는 단층이 수평 이동을 해 해일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해일을 예보할 수 있는 것은 지진 발생으로 밀려오는 바닷물보다 지진파가 먼저 도착하기 때문이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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