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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계절별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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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계절별로 바꿔야

2008.08.04 19:03
실내 건축재가 내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줄이려면 계절에 따라 식물을 바꿔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VOC물질은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독성 화합물로 피부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양대 건축공학과 손장열 교수는 4일 “실내정화 식물인 벤자민고무나무는 봄과 여름철, 아글라오네마는 가을, 파키라는 겨울에 공기정화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손 교수팀은 가로 3.5m, 세로 5m, 높이 2.4m 규모로 조성한 인공실내에 이들 식물을 갖다놓고 계절별로 VOC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화분 1, 2개만으로는 실내 공기 개선효과를 거둘 수 없어 전체 공간 10%를 식물로 채웠다. 사계절에 걸쳐 VOC농도를 측정한 결과 봄철 아글라오네마는 공기 1m3당 21.3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의 벤젠을 흡수한데 비해 벤자민고무나무는 22.8μg를 흡수했다. 파키라는 여름철에 공기 1m3당 포름알데히드 322.0μg을 흡수한데 비해 벤자민고무나무는 534.5μg을 흡수했다. 가을철 아글라오네마는 공기 1m3당 스티렌 13.1μg을 흡수해 각각 10.9μg과 10.6μg을 흡수한 파키라나 벤자민고무나무보다 실내환경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 교수는 “계절별로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양지에 두면 더 많은 VOC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달 중 발행될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지 8월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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