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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용 방사선 사용 표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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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용 방사선 사용 표준 나온다

2012.09.24 00:00
국민 3명 중 1명이 걸린다는 암. 최근에는 방사선을 이용한 표적 치료 덕분에 후유증 없이 완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제는 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방사선의 세기가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치료 효과도 들쭉날쭉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가 암 치료용 ‘방사선’의 세기와 치료방법을 통일하기 위한 ‘국가표준’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암 치료용 방사선을 만드는 장비인 ‘선형가속기’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자 선형가속기동 준공식’을 25일 가졌다. 선형가속기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생성, 방출시키는 장치로, 인체 내부에 위치한 악성종양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을 쬐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 장비다. 2012년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는 모두 170 여대의 선형가속기를 운영 중이다. 종합병원은 평균 2대 이상씩을 보유하고 있다. 표준연은 이번에 건립한 ‘전자선 선형 가속기동’ 건물은 연면적 647.33 ㎡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의료용 방사선을 만들 수 있는 ‘전자선형가속기’ 실험실과 방사선 개인선량 측정실, 코발트조사실, 조종실, 공조실 등이 갖춰져 있다. 표준연은 앞으로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있는 의료용 선형가속기 방사선 에너지에 맞추어 표준 방사선 빔을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 이 표준 빔에 대한 방사선량 측정표준을 확립할 계획이다. 방사선은 효과적인 암 치료방법 중 하나지만 환자에 따라 얼마나 강한 방사선을 쪼여 주어야 하는지 정확한 기준이 없어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따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표준연의 선형가속기동 준공식을 통해 국내 병원의 방사선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영 연구원은 “선형가속기 방사선 측정표준은 국가 방사선 방호정책 결정을 위한 국민 피폭 량의 평가기준이 된다”며 “한 해 십여만 명씩 발생하는 신규 암 환자가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연구 설비를 이용해 원자력법에서 정한 고에너지 방사선 측정의 기준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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