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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AI감염 국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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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AI감염 국내 첫 확인

2008.07.29 09:22
국내에서 닭과 오리 등 조류가 아닌 포유동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남대 수의대 측이 고양이로부터 분리했다는 고병원성 AI 의심 바이러스를 정밀 검사한 결과 4월 전북 김제시에서 나타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대 측은 김제 만경강 습지에 죽어 있던 고양이를 4월 22일 발견해 보관하다가 이달 4일 자체검사에서 AI 의심 소견을 보여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역원은 충남대 측에 이 바이러스가 해당 고양이에서 분리됐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빙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역원 당국자는 “바이러스가 고양이에서 분리된 것이라면 당시 AI에 감염됐던 닭이나 철새를 먹었거나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고양이나 개는 AI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 다른 동물로 전파할 위험이 매우 적고 세계적으로 고양이를 통해 인체에 AI가 옮겨진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바이러스의 생존기간(22도에서 4일간 생존 가능)과 주변 여건을 고려할 때 이번 고양이 발견지역에 대한 별도의 방역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4월부터 석 달 동안 국내에서 유행한 AI 바이러스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1형 2.3.2’ 계통으로 쥐와 페럿(족제빗과) 등 포유동물에서도 감염 반응이 나타났지만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고 23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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