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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페스트 테러땐 한국 가장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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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페스트 테러땐 한국 가장 큰 피해

2001.10.26 10:07
‘페스트, 천연두, 보툴리누스 독소’가 한국을 위협할 3대 생물학 테러 무기로 지목됐다. 서울대 김정순 명예교수(보건대학원)는 24일 열린 ‘바이오 테러리즘’ 세미나에서 “쥐가 많고 사람들이 밀집해 사는 우리나라 여건으로 볼 때 페스트, 천연두, 보툴리누스 독소가 생물학 무기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집쥐, 들쥐 등이 많아 쥐로 전염되는 페스트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며 “페스트나 천연두는 한 사람이 걸리면 바로 주변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도시에서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우리나라 국민 중 20대 이하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김 교수는 “테러리스트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 내년에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노릴 수 있다”며 “이 경우 무기력 증상과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독소를 음식물에 넣는 방식 등으로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툴리누스 독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균이 만드는 독성 물질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탄저병은 공기로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공중에서 대량 살포하지 않는 한 실제로 큰 피해를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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