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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루 섞으면 폭발력 70%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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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루 섞으면 폭발력 70%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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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어뢰 화약의 혼합성분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에서 어뢰의 화약성분인 트리니트로톨루엔(TNT)과 RDX, HMX(High Molecular weight rdX)를 검출했다. 어뢰가 폭발한 뒤 생기는 비결정성 알루미늄 산화물과 흑연도 발견됐다. 어뢰에는 짧은 시간에 강한 폭발력을 낼 수 있는 화학성분들을 섞어서 사용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성분들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주로 TNT와 RDX, 알루미늄, HMX 등의 성분이 가장 많이 쓰인다. 어뢰가 처음 개발됐을 때는 폭발물로 다이너마이트가 사용됐다. TNT는 연료와 산소의 단순한 혼합물이 아니라 연료와 산화제가 분자 내에 결합돼 있다. 충격을 가해야만 폭발할 수 있어서 기폭 장치가 필요하다. TNT는 질소, 수소, 탄소, 산소로 구성된다. 기폭 장치가 터지면 충격파로 분자 결합이 깨지면서 초속 6.7km의 속도로 폭발하고 4000psi 이상의 압력을 발생시킨다. RDX는 화약성분으로 흰색의 단단한 고체 결정물이다. 물이나 알코올에 녹지 않고 주로 발파용 뇌관으로 다른 물질과 섞어 사용한다. TNT보다 점화 속도가 50배 빠르고 폭발력도 50% 이상 강하다. RDX 제작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보관할 때도 비교적 안전하다. 수중무기에서는 기뢰보다는 어뢰에 주로 사용되며 한국군 역시 어뢰에는 RDX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폭발물에 알루미늄 분말을 사용하면 폭발 지속 시간이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폭발력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폭발력이 TNT 200kg 규모인 러시아제 중(重)어뢰는 폭약에 알루미늄 가루를 섞어 폭발력을 TNT 340kg 규모로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기연감 등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때도 TNT 41%, RDX 41%, 알루미늄 분말 18%를 섞은 어뢰폭약 토펙스(Torpex)가 쓰였다. 이유종 동아일보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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