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줄(tendon)이나 인대(ligament)는 복잡한 관절구조 속에 얽혀있어 부상을 입어도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의 방법을 써왔지만 촬영할 때 오류가 적잖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엄태중 박사 연구진은 영상의 왜곡이나 오류 없이 상처 ...
러시아 원자력공사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 공동연구팀이 지구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폭파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실험및이론물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Physics)’ 3월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러시아 체바르쿨 호...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새롭게 개선된 메이저(maser, microwave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모습이 실렸다. 레이저의 원조 격인 메이저는 마이크로파 영역의 전자기파를 발진·증폭하는 장치다. 레이저는 마이크로파를 빛으로 바꾼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다...
붙이기만 하면 빛이 상처를 치료하는 반창고가 개발됐다. 최경철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박경찬 서울대 분당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빛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광 치료 반창고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 치료는 빛을 쬐 인체의 생화학 반응을...
기묘한 연속물질이 정사각형을 이루는 가운데, 오른쪽 상단에는 빨간 빔이 뿜어져 나온다. 이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주제인 응집물질을 기억하는가? 당시 데이비드 사울리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덩컨 홀데인 프린스턴대 교수, J 마이클 코스털리츠 브라운...
SF영화의 단골 소재인 3차원 홀로그램을 실제로 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대니얼 스몰리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팀은 공기 중에 3차원 이미지를 띄우는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1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홀로그램 기술들은 공기 중에 띄운 물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각...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박혁규 첨단연성물질연구단 연구위원(현 UNIST 자연과학부 교수)이 이끄는 연구팀이 그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효율 100%의 정보 엔진에 대한 이론을 제안하고 실제로 98.5%의 효율을 실제로 구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보 엔진은 정보를 일로 전환하는 장치다. 정보 엔진은 약 150년 전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권혁상 융합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생체를 빠르게 촬영한 뒤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해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세포나 미세한 생체 조직을 관찰할 때에는 레이저 주사 현미경을 주로 쓴다. 레이저 주사 현미경은 관찰하려는 물체에 초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양민양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연하고 얇은데가 4초 안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는 필름형 고성능 차세대 전지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복잡한 제작 과정과 달리 간단하고 저렴한 제작 기술로 높은 성능의 전지를 만들어낸 것이 핵심이다. 차세대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배터...
‘초당 기가바이트를 보내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양자정보 송수신 속도는 아직 메가바이트급에도 못미친다고?’ 광케이블의 도움으로 디지털암호키 송수신 속도는 초당 수십 기가바이트(Gb)까지 가능해진지 오래다. 그런데 디지털암호키의 보완취약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킹이 불가...
[표지로 읽는 과학-사이언스] 서울에 있는 어느 현대미술관에 걸려있는 추상적인 예술작품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야하는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정도로 매우 작은 3차원의 구조물이다. 외부에서 힘이 가해졌을 때 일반적인 물질에선 불가능한 방향으로 힘을 분산시키도록 제작...
털이 많다는 걸 인식한 사춘기 시절부터 항상 마음속으로만 생각해 온 제모를 받기로 했다. 서른 살을 맞아 나를 위한 변신, 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싶었다. 털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가진 영화배우 송중기처럼 깔끔하게 변신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웬 걸, 털의 생존력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때는 2007년, 대...
“쓸데없어 보이는 연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표지로 읽는 과학] 지구온난화로 식물 종 다양해졌다?…“대규모 멸종 임박 신호”
지속적인 스트레스, 기억도 잃게 만든다
남북 종전 선언 기대 속… 북한 IT과학은 어느 수준?
매, 매, 매운맛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