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과 다이어트를 위한 TIP

2016.08.18 13:47

*본 콘텐츠는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발행한 <SEMA 함께 행복 同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최근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생명보험 성향조사' 보고서(2015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별 생명보험 가입률이 40대, 50대, 60세 이상은 지난 2012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20대, 3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96.4%, 50대는 91.2%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92.1%, 89.4%에 비해 소폭 늘었다. 60대 이상 보험 가입률은 69.1%로 지난 2012년 46.9%에 비해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대와 30대의 보험 가입률은 각각 57.9%, 88.1%로 지난 2012년 59.5%, 88.8%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노후에 일어날 '위험'이 두려워 보험에 가입한다는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20대나 30대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보험가입이 늦은 나이라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적정한 비율과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아라

먼저, 보험 가입 시 본인 소득 대비 적절한 비율은 8~10% 이내다.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는 미래를 위해 저축과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은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찾는 것이다. 평생 지출되는 의료비, 가족력이나 통계상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 정도가 꼭 필요한 보장이다.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운전 중 위험, 입원 일당, 수술비 등은 부가적인 보장으로 구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위험보장을 위한 가계지출은 최소로 하고 노후를 위한 투자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권한다. 통합보험 형태로 하나의 상품에 필요한 보장을 넣어서 가입하고 추가보장을 원하는 경우 따로 가입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예를 들어 통합보험으로 암 보장을 넣었지만, 가족력으로 암이 있는 경우 암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방식이다. 이때 미혼이라면 실손의료비와 후유장해, 요양이 필요한 질병에 대한 진단비 형태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기혼에 부양가족이 있으면 사망과 관련한 보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혼이 사망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소득 여건에 따라 종신보험에 가입할지, 정기보험에 가입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보장규모는 같이 가져가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다만 정기보험의 경우 갱신형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오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종신보험에 저축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20년 이상을 지나야 원금을 찾을 수 있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직장인이라면 종신보험에 큰돈을 내는 것보다는 연금에 가입하고 정기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단, 종신보험은 상속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적합하다.

 
 

노후에 필요한 금액 계산은?

노후를 위한 보험가입을 위해서는 노후에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 보험료(9%)와 퇴직연금 적립액(8%)을 합쳐 월급 17% 정도는 매달 저축하고 있다. 나머지 월급의 13% 정도를 채워 30%를 만든다면 노후준비는 어느 정도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추가로 더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면 노후에 정기적으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개인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연금은 세액공제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고 자산관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를 활용해 추가적립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본 생활비 외의 자금은 예금보다는 적립식 펀드로 저축하는 것이 좋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앞으로 수입이 발생하는 시기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적극적으로 노후자금 마련에 신경 써야 한다. 본인의 노후준비뿐 아니라 배우자의 노후도 생각해야 한다. 통계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7~8년 이상 더 산다고 했을 때, 남편 사별 후 배우자 홀로 생존하는 기간은 10년 가까이 된다.

20대는 노후대비도 중요하지만, 실제 지출하는 병원비 일부를 보조하는 의료실비를 포함한 건강보험과 운전을 할 경우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보험료는 월 10만 원 내외가 적정수준이다. 30대는 사망보장에 대한 준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의 종신보험도 좋겠지만 일정 기간만 보장받아 경제적인 정기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정기보험은 월 5만 원 내외, 종신보험은 월 20만 원 내외가 적정수준이다.

 

 

과한 보험 가입 해약은 어떻게?

'5년 이상 보험료를 냈는데 해지하려니 아깝다'는 말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아까운 돈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힘들지만 유지할 것인가의 기로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해약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투자형, 저축성, 예정이율이 낮은 신상품 순이 좋다.

해약 때 사고나 사망을 담보해주는 보장성 상품보다는 변액보험, 변액유니버셜과 같은 투자형 상품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보장성보험은 중도해약 후 재가입하려면 나이 등으로 가입이 까다롭고 보험료도 비싸진다. 확정이율형 고금리 상품은 시중금리가 변해도 똑같이 적용받으므로 과거 이율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료를 낼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만, 해약 시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보험료를 줄이고 싶다면 의료실비특약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계약과 의무적으로 추가해야 하는 특약 가입금액을 확인해 부분해약하면서 유지하면 된다. 주계약을 기준으로 보장금액을 낮추고 더는 보험료를 내지 않는 '감액완납'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부분 생명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종신보험은 쌓여있는 적립금이 일정 부분있으므로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단, 감액하면 보험금도 그만큼 준다. 이때는 여유가 생겼을 때 떨어진 보장에 대한 추가할 수 있다.

보험료를 더는 내지 않아도 되는 연장정기보험제도도 있다. 이 제도는 보험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보장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종신보험임에도 불구하고 60세, 70세 등으로 만기를 줄이면 그만큼 보험료가 줄어든다. 납입중지제도라는 방법도 있다. 일정한 조건만 충족이 되면 더는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연금처럼 상품이 전환되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다. 기본적으로 실손의료보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상품은 중요하기 때문에 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감액은 보험료 부담이 정말 심하거나 불필요한 특약을 가지고 있을 때 검토해볼 수 있는 제도다.


이학명 재테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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