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광객 끊길라” 브라질, 모기와의 전쟁

2016.01.26 15:45


[동아일보] 방역요원 3000여명 긴급 동원
8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브라질이 모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는 25일 방역요원 3000여 명을 동원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박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나 동남아, 태평양 섬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보고된 뒤 현재 15개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는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현재로서는 감염 사례가 나타난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다. 따라서 올림픽 개최 전까지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을 막지 못하면 소두증 공포로 올림픽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이 뻔해 브라질로서는 모기 퇴치에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는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집중 방역작업을 벌이고, 올림픽 기간에도 경기장과 숙소를 중심으로 방역요원을 배치해 방역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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