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지진 규모 4.8”…3차 핵실험과 비슷

2016.01.06 16:17
북한 인공지진 발생지역 - 기상청, 포커스뉴스 제공
북한 인공지진 발생지역 - 기상청, 포커스뉴스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전 10시 30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북위 41.3도, 동경 129.09도) 인근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은 4.8 규모로 확인됐다,

 

고운화 기상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 발생장소는 지난 2013년 당시 발생했던 핵실험·지진발생 장소보다 3㎞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북한이 실험한 폭발물의 크기는 4~6kt이라고 전했다. 1kt은 100만kg과 같다.
 
북한은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핵실험을 진행했고 인공지진도 모두 풍계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고 청장은 "인공지진은 기상청이 1차적으로 시그널을 감지하고 그 이후 관련기관과 함께 2차적으로 검토한다"며 "이번 50초 안에 감지하고 보고라인에 따라 청와대에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방사능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조사할 예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인공지진은 2006년에 처음 진행됐고 규모는 3.9로 관측됐다.
 
2009년과 2013년에 발생한 지진 규모는 각각 4.5와 4.9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서는 ‘인공지진에서 보이는 P파가 S파보다 더 강하게 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한 쪽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공지진과 자연지진 모두 P파가 S파보다 먼저 감지된다. 인공지진에서는 P파가 높은 편이다.
 
기류 이동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길주군을 중심으로 바람이 약하고 기류 대부분이 길주군 동쪽방향 동해북부해상을 지나 일본 중·북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남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7일은 서풍이 불어 계속해서 동해북부해상을 지나 일본열도 북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4.2에서 4.3으로 상향조정했다가 3차 조사 결과 규모 4.8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 30분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성공'을 방송하며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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