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아 최초 주기율표 등재 원소 발견국 돼

2016.01.06 07:00
2004년 113번 원소를 발견했던 모리타 고스케 교수 - 동아일보DB 제공
2004년 113번 원소를 발견한 모리타 고스케 교수. - 동아일보DB 제공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주기율표에 원소를 등재한 나라가 됐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율표의 7번째 줄에 비어 있던 113, 115, 117, 118번 등 4개 원소 등재를 공식 승인하면서 “113번 원소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팀이 이름을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소 이름은 원소를 최초로 발견한 나라가 부여할 수 있다.
 

113번 우눈트리움(Uut), 115번 우눈펜튬(Uup), 117번 우눈셉튬(Uus), 118번 우누녹튬(Uuo)이 주기율표에 공식 등재됐다. - 네이처 제공
113번 우눈트리움(Uut), 115번 우눈펜튬(Uup), 117번 우눈셉튬(Uus), 118번 우누녹튬(Uuo)이 주기율표에 공식 등재됐다. - 네이처 제공

113번 원소는 모리타 고스케(森田浩介) 일본 규슈대 교수 겸 이화학연구소 초중원소(superheavy element) 연구그룹장이 2004년 7월 처음 발견했다.

 

당시 연구진은 아연(Zn)의 원자핵을 가속한 뒤 비스무트(Bi)에 충돌시켜 113번 원소를 생성시켰다. 이 원소는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생성되더라도 매우 짧은 순간 존재한 뒤 사라져 실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
 

모리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발견했지만 1000분의 1초 만에 사라져 존재를 입증하기가 어려웠다. 포기 직전 상태였던 2012년 7년 만에 113번 원소를 다시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113번 원소는 그리스어로 113을 뜻하는 임시 이름인 ‘우눈트륨(Unt·Ununtrium)’으로 불려왔다. 일본은 113번 원소 발견 당시 자국(Japan)의 이름 일부를 넣어 ‘자포늄(Jp·Japonium)’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115, 117, 118번 원소는 러시아와 미국의 공동 발견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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