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부산下] 여유갖고 걸어다니며 먹방 펼치기 좋은 부산!

2016.01.01 17:00

※편집자주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뉴스를 보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SNS로 소통을 합니다. 그러다 ‘여행’ 정보를 보면 빼놓지 않고 ‘터치’를 합니다. 언제 떠날수 있을지, 정말로 그곳에 가게 될지 모르지만,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을 보면서, 여행삼매경에 빠지곤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지금 어디에 있든, 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 있는 좋은 곳들을  전해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떠나보시죠!

 

☜고!☞ 송정 해수욕장

일출 명소,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이라면,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시민들이 사랑하는 해수욕장이다. 필자에게 이곳을 알려준 이 역시 부산이 고향인 선배였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송정을 연결하는 도로와 송정터널이 개통되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송정해수욕장 - 고기은 제공
송정해수욕장 - 고기은 제공

 

‘서핑존’답게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을 볼 수도 있다. 공식 개장기간이 아니더라도 서핑 강사들의 지도 아래 할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인근에서 1박을 한다면 부지런히 일어나 일출을 기다려보라. 어쩌면 오메가 일출을 보는 행운을 거머쥘 지도.

 

☞스톱!☜ 꿀팁 3큰술
<①큰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송정해수욕장’ 또는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712-2’을 검색하면 된다.
<②큰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해운대역 출발 기준 해운대역에서 181번 또는 100번 버스를 타고 송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약 30분 소요된다.
<③큰술> 서핑 강습은 인터넷에 ‘송정해수욕장 서핑’을 검색하여 온라인 업체 예약이 가능하다. 직접 송정해수욕장에서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업체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개인 기준 1회에 55,000원이다. 겨울에는 샤워시설이 간이 샤워시설이라서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고!☞ 보수동 책방골목

보물찾기하듯, 보수동 책방골목 
여행지마다 그리움의 장소가 적어도 한 곳씩 있다. 부산에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그런 곳이다. 손때묻은 책들의 냄새가 좋아서인지, 국내에 몇 안 되는 헌책방 골목이라서인지 문득문득 그립다.

 

미로 같은 헌책방(왼쪽)과 외국서적, 잡지들도 다양한 책방골목(오른쪽) - 고기은 제공
미로 같은 헌책방(왼쪽)과 외국서적, 잡지들도 다양한 책방골목(오른쪽) - 고기은 제공

 

미로 같은 책방에서, 쌓여있는 책더미 속에서 절판된 책을 발견했을 땐, 마치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다. 새책을 한 권 살 돈이면, 이곳에서 5권은 거뜬히 살 수 있으니 두손이 무거워진다. 마음도 배부르다. 


 

누군가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책들 - 고기은 제공
누군가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책들 - 고기은 제공

☞스톱!☜ 꿀팁 4큰술

<①큰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책방골목 바로 가까이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는 게 좋다. 최초 30분 1,000원, 10분당 300원이다.
<②큰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자갈치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신한은행 옆 골목으로 들어선다. 쭉 직진한다. 부평 깡통시장을 지나 농협이 나올 때까지 계속 직진한다. 농협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책방골목 입구가 보인다.
<③큰술> 중고서적을 실가격의 40~7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새책도 10~2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헌책을 팔 수도 있다.
<④큰술> 보수동 책방골목 휴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정기 휴일은 첫째, 셋째주 일요일이다.

 

☜고!☞ 추천 먹거리

푸짐한 한 그릇! 유부전골 모듬보따리(왼쪽), 책 읽다가 허기질 땐 우진스낵으로 고!(가운데), 먹고 싶은 어묵고로케가 있다면 서둘러 오시길!(오른쪽) - 고기은 제공
푸짐한 한 그릇! 유부전골 모듬보따리(왼쪽), 먹고 싶은 어묵고로케가 있다면 서둘러 오시길!(삼진어묵, 가운데), 책 읽다가 허기질 땐 우진스낵으로 고!(오른쪽)  - 고기은 제공

 

할매유부전골 

깡통시장에 위치한 맛집이다. 메뉴명은 유부전골 모듬보따리다. 3,800원에 한 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다. 인기가 많아 줄이 길다. 입구 즉석에서 계산하고 셀프로 가져가서 먹는다. 자리가 없으면 없는대로 서서 먹어야 한다. 

우진스낵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고소한 냄새를 따라가면 나오는 맛집이다. 고로케가 대표 메뉴다. 찹쌀 도넛, 물떡도 맛있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부산 삼진어묵

본점은 영도에 있지만, 부산역점도 있다. 줄이 길기 때문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구입하는 게 좋다. 인기 많은 어묵고로케는 금세 동난다. 개별 가격은 1,200원이며, 6개 한 세트 가격은 6,900원이다.  
            
☜고!☞ 부산, 못다한 이야기

‘갔던 곳을 왜 또 가?’ 라고 했었다. 그런데 다시 찾았을 때, 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면서 같은 곳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특히 부산 여행이 그렇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서 아직 못 본 것, 못 먹어본 것이 많음에도 익숙한 곳을 가고, 그리운 맛을 찾는다. 그때 행복한 추억을 잊지 못해서인가보다. 당신에게도 그런 추억이 있다면, 그 기억을 재생시켜보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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