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국제표준 제정…뜸 치료 시 화상 위험 줄여

2015.12.24 07:00
한국과 중국 주도로 뜸 치료와 치료기기의 국제표준이 제정됐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한국과 중국 주도로 뜸 치료와 치료기기의 국제표준이 제정됐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뜸 치료를 할 때 뜸 온도가 섭씨 51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한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인 ‘뜸’에 대한 국제표준이 생겼다.


2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요청으로 ‘뜸의 일반 요구사항’을 제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뜸 국제표준은 한국 KS 표준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향후 국내 관련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에서는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뜸 요법은 주요 치료방법으로 쓰인다. 하지만 국가마다 제조하는 뜸 재료와 형태가 다양하고 제조 방법 또한 명확한 표준이 없어 혼란이 있었다.


이번에 제정된 뜸 국제표준에는 환자의 화상을 막기 위한 최대 온도 외에도 뜸 기구와 재료의 안전성과 품질, 구조 및 치수, 재질, 재료, 시술 온도, 포장, 운송 및 보관에 대한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뜸의 온도를 사람의 피부 온도에서 직접 측정하는 대신 사람 피부의 특성을 모사한 물질 위에서 온도를 측정하는 한국의 뜸 온도 측정기술, 뜸의 주원료인 쑥 3kg을 사용해 만든 뜸 재료 무게는 최대 1kg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세부 내용도 포함됐다.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협력해 주도적으로 개발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