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이디어, 치매 환자를 위한 식기

2016.01.07 16:47
팝뉴스 제공
팝뉴스 제공

 

우리나라만 해도 작년 기준 치매 환자가 61만 명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훨씬 많은 노인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 받습니다.


‘치매 환자들을 위한 식기’가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은 인지와 감각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식사도 힘들어집니다. 수저를 잘 쓰지 못하게 됩니다. 음식을 흘리죠. 음식을 뜨는 게 어렵습니다. 귀찮고 힘들어 많이 먹지도 못합니다.


치매 환자용 식기 ‘잇웰 eatwell'은 타이완 산업 디자이너 샤 야오가 개발한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면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식기는 ’치매 할머니를 위한 선물‘인 셈이다.


식기 바닥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음식을 한쪽으로 모아서 뜨기 쉽죠. 그릇은 바닥이 파란색입니다. 음식에는 이런 색이 흔하지 않으니, 치매 노인들이 음식을 간단히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숟가락과 물 컵 등의 손잡이는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보스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이 식기를 사용하면 음료 등 액체는 84%, 그 외 음식은 24%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착한 식기는 미국 IT 매체 매셔블이 2015년의 뛰어난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 발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편집자주
세상에는 매일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만들고, 감탄을 내뱉게 만들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온라인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로, 사진으로 때로는 동영상을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지요. 동아사이언스는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전하는 ‘팝뉴스’와 제휴해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진지하고 무거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팝뉴스가 전하는 가벼운 소식을 사진과 함께 ‘가볍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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