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OLED 다음은 ‘PeLED’!

2015.12.04 04:00
이태우 포스텍(POSTECH) 교수 - 포스텍(POSTECH) 제공
이태우 포스텍(POSTECH) 교수 - 포스텍(POSTECH) 제공

LED(발광다이오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PeLED(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가 개발됐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디스플레이인 OLED는 발광 효율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색순도(천연색에 가깝게 표현하는 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태우 포스텍(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기존 OLED 수준의 효율을 가진 디스플레이 ‘PeLED’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4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새 디스플레이의 재료로 주목한 것은 다름아닌 '페로브스카이트'다. 지금까지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을 받았지만 디스플레이로서의 가능성도 높은 소재다. 가격이 OLED 소재의 10분의 1에 불과한데다 색순도가 OLED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정 크기가 크고 박막 안에서 납 원자가 형성돼 발광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박막형성 공정을 개발해 박막을 균일하고 평평하게 만들어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입자의 크기를 줄이고 화학 물질의 성분을 조절해 납 원자 형성을 막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발광 효율을 기존 OLED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 가로, 세로 2㎝ 픽셀 크기의 대 면적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대량 생산의 가능성도 높였다.

 

이 교수는 “PeLED는 기존 OLED보다 색순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 디스플레이와 조명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PeLED 분야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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