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2] 이진욱도 반한 ‘차줌마’ 차승원의 손맛은?

2015.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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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시즌1’ 때부터 차승원은 깜짝 놀랄 요리 실력을 발휘해 ‘차줌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삼시세끼가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본방이 끝날 때마다 ‘차줌마 레시피’가 인터넷에 화제가 될 정도죠. 힘들게 ‘득템’한 해산물과 신선한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내는 차줌마의 집밥을 보고 있자면, 입에 침이 고이고 ‘내일은 꼭 따라해 봐야지’라고 마음먹게 됩니다.

 

차줌마의 요리가 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먼저 주부 내공 엿보이는 대담한 포스! 장정 4인분 식사를 마련키 위해 큰 솥에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일 때도 거침없습니다. 주부들도 어려워하는 육수와 양념장을 거침없이 척척 만들어내죠. 그것도 계량하지도 않고 손대중만으로요.

 

요리를 완성한 뒤에도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고 부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차줌마라 불리는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 차줌마가 차려낸 수많은 밥상들 중에 인기가 많았던 4가지 요리 레시피와 함께 그 속에 숨은 과학상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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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제공

 1. 통통한 당면이 ‘신의 한 수’인 고추장찌개

 

차줌마가 아침 메뉴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만들어낸 고추장찌개. 차줌마의 고추장찌개는 손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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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찌개 레시피


① 고추장을 듬뿍 넣은 물을 끓입니다.
②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살짝 넣어주세요.
③ 양파, 감자, 애호박, 풋고추, 대파 등 채소를 송송 썰어 넣습니다.
④ 찌개가 어느 정도 끓은 뒤에 물에 미리 불려놓은 당면을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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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까지 고추장찌개의 맛에 푹 빠진 비결은 바로 당면이었는데요. 당면은 1인분의 열량이 90Cal 정도로, 라면 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깔끔한 맛을 줍니다.

 

당면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쫄깃한 고구마 당면을 선택하는 게 좋겠네요. 당면은 다른 재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고추장찌개는 물론, 골뱅이무침이나 낚지볶음, 오징어볶음 등에도 푸짐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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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의 환상적인 조연이 빛나는 우럭생선조림

 

어촌편 시즌2에서는 물고기가 풍년입니다. 차주부도 신이 나서 생선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럭생선조림은 어떻게 만들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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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생선조림 레시피


① 간장, 고춧가루, 물엿을 넣고 후추와 소금, 설탕도 적당히 넣어서 섞어 양념장부터 준비합니다.
② 우럭은 비늘을 제거한 뒤 양념이 배도록 칼집을 내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③ 무를 넙적하게 쓸어서 후라이팬 바닥에 깔고 물을 자박하게 부어주세요.
④ 하얀 무 위에 우럭을 살포시 올리고 양념장을 듬뿍, 양파와 청양고추까지 얹고 푹 익힙니다.
⑤ 재료가 거의 다 익었으면 대파랑 고추 고명을 올려서 우럭생선조림을 완성합니다.

생선은 익으면서 살이 부서지기 쉬운데요. 소금을 뿌리면 간도 될 뿐더러, 단백질의 응고를 도와서 살이 단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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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주인공 생선을 빛나게 할 조연입니다. 수분이 많은 무를 넣고 조림을 하면 양념맛과 재료맛이 싹 스며들어서 환상적인 맛을 자아내거든요. 특히 가을 겨울, 이맘 때 무가 제철이라 단맛이 풍부하고 영양이 많습니다. 삼시세끼 식구들처럼 생선과 무, 양념국물까지 밥에 넣고 싹싹 비벼 먹으면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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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쫄깃한 손반죽으로 만드는 뜨끈한 칼국수


쌀쌀해지니 왠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지 않나요. 만재도의 매서운 바람 속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칼국수가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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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국수 레시피


① 큰 양푼에 밀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② 반죽이 완성되면 봉지에 담아서 숙성시킵니다. 숙성이 다 되면 밀대로 얇게 밀어주세요.
③ 잘 펴진 반죽을 삼등분으로 접어 칼로 썰어서 면을 준비해놓습니다.
④ 내장을 빼낸 멸치, 양파, 다시마, 대파를 넣어 육수를 끓입니다.
⑤ 육수에 호박, 감자, 양파, 대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으세요.
⑥ 칼칼한 칼국수를 위해 진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 참깨를 넣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⑦ 육수가 끓으면 면을 넣어 끓이고 달걀을 풀어서 넣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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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는 면이 생명입니다. 반죽을 주무를수록 끈기가 더해지는데, 이때 결합되는 단백질을 ‘글루텐’(gluten)이라고 해요. 밀가루와 물을 혼합해 반죽하면 글루텐 분자 간에 마치 사슬과 같은 다리 결합이 생겨나 일종의 그물 구조를 형성합니다. 면이 쫄깃해지는 것은 이런 구조 덕분이죠. 이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글루텐의 늘어지는 성질을 더 강화시킵니다. 여기에 달걀까지 더하면 영양도 완벽, 쫄깃한 면발이 후루룩 넘어가는 칼국수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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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즌1의 제육볶음 뛰어넘은 역대급 오삼불고기

 

지난 시즌1에서 차줌마가 손호준을 위해 깜짝 요리를 선사하는데요. 바로 제육볶음이라는 역대급 메뉴가 탄생했습니다. 직접 잡은 생선이 아닌 육지에서 힘들게 공수해온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였죠.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고 비타민 B1의 함량도 10배 정도 높습니다. 특히 안심과 앞뒤 다리 부위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제육볶음은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는 단골요리 중 하나죠.

 

▲ 제육볶음 레시피


① 먼저 돼지고기에 간장과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주세요.
② 간장, 고춧가루, 물엿, 후추, 참기름, 다진 마늘, 간 양파, 소주를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③ 고기와 양념을 각각 숙성시킨 뒤, 고기부터 볶아주세요.
④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념장을 넣고, 양파, 고추, 파를 넣고 강한 불로 빠르게 조리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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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줌마의 제육볶음은 맛집 레시피를 전수받아 재현해선지, 일반적으로 만들어먹는 제육볶음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양념장에 그 비밀이 있는데요. 바로 고추장을 넣지 않고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는다는 점! 고추장은 만들 때 메줏가루나 밀가루가 들어가서 텁텁함을 줍니다. 그래서 백주부 백종원씨도 제육볶음이나 떡볶이처럼 매콤한 요리를 할 때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만 넣는 게 고수의 비결이라고 소개했죠.

 

20일 방송에서는 제육볶음을 뛰어넘는 역대급 비주얼의 오삼불고기가 탄생했는데요. 오삼불고기의 비결은 바로 불맛! 센불로 볶아 불맛을 살리면서도 오징어를 부드럽게 익혀내는 차줌마의 손맛이었습니다.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강추하고 싶네요.

 

▲오삼불고기 레시피

①양파, 깻잎, 양배추를 길게 썰어주세요.
②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많이, 후추, 설탕, 마늘, 매실액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③오징어를 손질한 뒤 간도 잘배고 보기도 예쁘게 칼집을 살살 넣고요.
④돼지고기에 후추와 참기름을 넣고 밑간을 합니다.
⑤불을 세게 켜고 팬에 기름을 달궈 파를 볶은 뒤 돼지고기부터 익혀요.
⑥고기가 어느정도익으면 오징어를 넣고 양념장에 볶습니다.
⑦채소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센불에 볶아주세요. 깨를 솔솔 뿌려서 촉촉하고 매콤한 오삼불고기 완성!

 

※ 출처 및 참고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120806/bef
http://www.dongascience.com/sctech/view/929/special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726/special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399235/b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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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이종림. IT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육아 전담 주부로서 동네 놀이터와 가까운 유원지를 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신 IT기기, 게임, 사진, 음악, 고양이 등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세간의 관심사를 과학으로 엮어서 소개하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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