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LNG 선박 품질인증센터 설립

2015.11.17 18:00
 경상남도 김해시에 설립된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의 모습. -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경상남도 김해시에 설립된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들어가는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7일 LNG 선박의 핵심기자재 성능평가 전문기관인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고 19일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설립된 이 센터는 LNG나 액화질소 등을 다루는 장비들이 영하 163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지 품질을 확인하는 국내 첫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주의 80% 가량을 담당하지만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은 20%에 그쳤다. 품질인증을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 받아야 한다는 점이 국산화의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외국에서 검사를 받는 과정에 6개월이 걸리고 회당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고득용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대형 시험시설에서 LNG 운송에 쓰이는 밸브와 펌프 등의 품질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개발한 기자재를 국내에서 품질인증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김해시 1만3220㎡ 부지에 구축됐으며, 연간 6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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