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정녕 치료제는 없나요

2015.10.21 18:00
제1저자인 유영석 아주대 연구원(왼쪽)과 조혜성 아주대 교수(가운데), 이종수 충남대 교수 - 아주대·충남대 제공
제1 저자인 유영석 아주대 연구원(왼쪽)과 조혜성 아주대 교수(가운데), 이종수 충남대 교수. - 아주대·충남대 제공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을 지키는 데 써야 할 면역반응이 너무 강해져 도리어 우리 몸을 공격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꼽을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다.

 

조혜성 아주대 의대 교수팀은 이종수 충남대 수의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체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인 ‘마치5(MARCH5)’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결핍된 쥐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RNA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정상 쥐에 비해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 생성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은 면역반응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데, 정상 쥐에서는 마치5 단백질이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생성을 막고 있었던 셈이다.


또 연구팀은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 생성 신호를 보내는 마브스(MAVS) 단백질이 마치5 단백질 때문에 분해가 빨라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마치5가 면역의 과반응을 조절하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한 것이다.


조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종이나 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응하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6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마치5 단백질이 없는 쥐(오른쪽)은 면역물질(IL-6, IFN-β)이 과도하게 만들어지지만, 마치5 단백질이 있는 쥐는 그 양이 조절된다. - 아주대·충남대 제공
마치5 단백질이 없는 쥐(오른쪽)는 면역물질(IL-6, IFN-β)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반면 마치5 단백질이 있는 쥐는 그 양이 적절히 조절된다. - 아주대·충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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