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에 ‘어벤져스’가 등장했다

2015.09.20 18:00
[표지로 읽는 과학] 美 연구진, 입을 수 있는 ‘투명망토’ 개발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수술복을 입은 ‘캡틴 메디카’, DNA 이중나선 무늬의 장갑에 심혈관이 새겨진 옷을 입은 ‘바이올로진’, 별자리가 담긴 망토를 휘날리며 나타난 ‘스카이 워처’.
 
과학저널 ‘네이처’의 이번 주 표지에는 과학계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다. ‘마인드마블’, ‘보이지 않는 손’ 등 사회과학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을 가진 영웅도 함께 등장한다. 각기 다른 분야를 맡은 영웅을 한데 담은 표지는 인기영화 ‘어벤져스’의 포스터와도 닮아 보인다.

 

표지는 이번 주 ‘네이처’ 사설(Editorial)의 내용을 풀어냈다. 과학자와 사회학자가 함께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 현재 사회의 문제에는 에너지, 물, 기후, 식품, 건강 등이다.

 

사설에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학문의 경계를 뛰어 넘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고 성과에 대한 보상도 낮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와 펀드 투자자, 저널, 대학교, 그리고 학계가 다학제 간 협력을 통해 서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네이처 표지가 만화 속 한 페이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는 첨단 개발품의 한 단면을 크게 확대해 형이상학적 작품같은 느낌을 준다. 그림은 덮어 쓰기만 하면 자취를 감추게 만드는 ‘투명망토’의 모습이다. 물결치는 천에 작은 칩의 모습을 그래프로 만들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LBNL) 연구팀은 해리포터 같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신비의 망토를 개발했다. 

 

이번에 연구팀이 만든 망토는 매우 얇아 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얇은 망토를 만들기 위해 빛을 산란시키는 안테나를 달았다. 이론대로라면 기존에 여러차례 소개된 바 있는 부피가 큰 투명망토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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