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 탐사 예산 100억 원 배정

2015.09.10 06:00

달 탐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도 달 탐사 사업에 1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달 탐사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18조9363억 원으로 올해(18조8900억 원)보다 436억 원(0.2%) 증액 편성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책정한 과학기술 관련 R&D 예산이 전년 대비 2.3% 감액됐던 데 대해 연구현장 중심으로 우려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소폭 증액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우주 분야이다. 달 탐사 사업에 새롭게 100억 원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을 받지 못해 난항을 겪은 달 탐사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 탐사선을 싣고 갈 한국형 발사체 개발 예산도 2555억 원에서 2700억 원으로 145억 원 증액됐다.


개인연구지원과 집단연구지원 예산도 늘었다. 개인연구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200억 원(3.4%) 늘어난 6075억 원이, 집단연구 지원에는 올해보다 93억 원(6.3%)늘어난 1582억 원이 책정됐다.


바이오, 기후, 나노 등 미래유망 원천기술 예산은 올해 3598억 원에서 431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드론과 무인자동차 등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예산도 새롭게 60억 원이 배정됐다.

한편, 2016년도 미래부 예산안은 2015년 14조3383억 원보다 71억 원 줄어든 14조3312억 원으로 편성됐다. 미래부 R&D 예산 규모도 6조4999억 원으로 2015년 6조5138억 원보다 139억 원 감액됐다.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2015년에 종료되며 △기금 수입 감소 △ 범정부 차원의 R&D 투자 효율화에 따른 R&D 예산 동결, △민간성숙 분야인 ICT R&D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 등이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일수록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미래부 출범 후 4년차로 접어드는 내년에도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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