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탄소나노섬유로 만드는 간단한 방법

2015.08.19 18:00
Flic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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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산업계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별다른 처리 없이 바로 투입하는 식으로 공정이 간단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우트 릿츠 미국 조직워싱턴대 연구원 팀은 이산화탄소를 산업계에 필요한 탄소나노섬유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연구결과를 19일 열린 제 250회 미국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탄소나노섬유는 외력에 의한 변화가 크지 않고 단단해 비행기 동체, 풍력발전기의 날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현재 탄소나노섬유의 가격은 t당 1000달러(약 118만 원) 수준으로 연구팀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공정 과정이 간단하다는 측면에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750도의 온도에서 녹아있는 탄산염에 이산화탄소(CO2)를 넣으면 환원돼 탄소(C)와 산소(O2)가 생성된다. 여기에 1V 이하의 약한 전압만 가하면 공정이 완성된다. 3~5V의 전압에 1000도의 온도에서 생성되는 알루미늄보다 공정이 간단하다.

 

또 연구팀은 50%의 효율을 가진 태양열 발전기를 전력으로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연구팀의 기술은 1시간 동안 탄소나노섬유 수십 g을 제작하는 수준으로 생산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릿츠 연구원은 “하늘에서 귀중한 다이아몬드를 채취하는 셈”이라며 “10년 안에 사하라 사막 10%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업혁명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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