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폭력성은 진화의 산물일까

2015.08.09 18:00
곰출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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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어디서 왔나
(야마기와 주이치 作, 곰출판 刊)

 

진화론 관점에서 폭력성의 원인을 분석해 본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야마기와 주이치 일본 교토대 총장은 40년 가까이 아프리카 열대 우림을 오가며 고릴라의 행동을 관찰하고 인간 사회와 비교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저자는 일본 안에서 ‘영장류학의 보물’로 불린다.

 

저자는 연구 활동을 하는 동안 고릴라 사회뿐 아니라 사람 사회에서 벌어지는 참상도 알게 된다.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벌어진 내전을 직접 목격하게 된 것이다. 그 뒤 저자는 ‘잔인한 폭력의 뿌리가 어디서 왔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영장류 학자인 저자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다시 고릴라와 침팬지 같은 영장류 사회를 탐구하게 시작한다. 사람 역시 이들과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왔기 때문에 어떤 진화적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다.

 

저자는 영장류와 사람 사이의 싸움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야생침팬지의 경우도 전쟁을 한다. 혈연관계에 있는 수컷들이 집단을 만들어 이웃 무리에 침입해 상대 수컷이나 암컷을 깨물고 찢어 죽이는 형태다. 침팬지 사회에서는 어디까지나 각 개체의 이익과 욕망에 휘둘려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싸움은 개인의 욕망과는 무관하게 무리(국가)에 봉사한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저자는 이런 차이점이 초기 인류가 개발한 사회성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근친상간을 터부시하며 언어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만들며 이 공동체에 봉사하는 독특한 문화가 후에 폭력역시 독톡하게 만들어내는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영림카디널 제공
영림카디널 제공

■우주의 기원 빅뱅
(사이먼 싱 作, 영림카디널 刊)

 

돗자리를 깔고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을 떠나 한적한 시골마을에 가면 더욱 많은 별이 보인다. 우주는 처음 어떻게 생겨서 이토록 많은 별을 낳게 된 걸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도 같은 의문을 품고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난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생각한 우주의 모습은 태양을 비롯한 천체가 지구 중심을 돈다는 것. 하지만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케플러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학설을 세우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생각한 우주는 ‘정적인 우주’였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가지고 나오며 우주의 성격은 역동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망원경이 발달하며 우주에 있는 여러 천체 등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게 되며 은하의 크기와 속도 등을 기초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가설도 나왔다. 다시 이 가설을 토대로 어느 시간에 폭발해 우주가 점점 팽창하고 있다는 빅뱅 모델이 나왔다. 원자핵물리학과 전파천문학이 발전하며 우주배경복사를 관측하게 돼 이 모델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

 

이렇듯 빅뱅 이론은 고대 그리스부터 품어온 의문을 해결하려는 결론에서 나왔다. 저자는 빅뱅이론을 통해 과학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논리적 과정을 통해 우주의 기원에 대한 합리적인 답을 도출해 왔음을 책에서 보이고 있다.

 

여전히 과학자들은 빅뱅이론이 남긴 문제점을 더 풀기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우주의 기원을 밝히려는 노력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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