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재발 환자,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첫 시행

2015.08.04 18:00
주원덕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 차병원 제공
주원덕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 차병원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난소암 환자에게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입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주원덕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팀은 난소암 재발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자가면역세포 치료요법을 병행하는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상피성 난소암은 난소암 중에서도 치사율이 가장 높은 여성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재발시 항암제 저항성이 생기면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에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분리한 뒤 항원과 함께 면역물질 중 하나인 싸이토카인(IL-2)을 첨가해 배양하고 암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자연살해T세포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된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정맥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상시험 참가자에게는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해 총 6회에 걸쳐 면역세포치료제가 투여될 예정이다.


난소암 재발 환자는 장기간 항암화학요법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면역세포치료제가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화학요법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 교수는 “최근 면역세포가 종양을 공격한다는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치료의 병합요법이 유효한지 검증할 계획”이라며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만 20세~만 65세 재발성 난소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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