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에서 피운 담배 속 발암물질이 자녀의 몸속에?

2015.07.29 10:58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담배는 피우는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녀를 둔 흡연자들은 집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 밖에서 피운다고 가족들에게 아무 영향이 없을까?

 

지난 6월, 어린이과학동아는 국립암센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기획으로 부모의 흡연이 자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는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8가족을 대상으로 흡연자인 부모와 아이의 소변과 머리카락에서 발암물질인 NNAL의 양을 측정했다.

 

NNAL은 담배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 중 하나인 NNK가 몸속에서 반응한 후 만들어진 물질이다. 오직 흡연으로만 몸속에 들어와서 몸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정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 NNAL이 검출되지 않은 비흡연 가정의 어린이와 달리, 흡연자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NNAL수치가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흡연을 하지 않는 어른보다도 10배 이상 높았다.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센터 이도훈 센터장은 “비록 이번 실험에 참여한 실험자의 수가 적지만, 아빠가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자녀의 몸에 발암물질이 많다는 것은 간접흡연의 의미 있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는 간접흡연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부모님들의 금연을 돕고자 8월 1일부터 ‘우리 가족 금연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부모 중 한 명이 흡연을 해야 하고, 3개월 이내에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가족이어야 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부모는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는 금연 클리닉에 무료로 참가하게 된다. 금연 약 처방은 물론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의 특별 강연과 심리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참가 신청 페이지 (http://event.dongascience.com/nonsmoking/)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과 궁금한 점은 petiteyoon@donga.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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