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콧물 검사로 치매, 당뇨, 고지혈증 진단

2015.07.27 18:00

문제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이 타액이나 콧물을 분석해 치매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진단하는 자가진단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은 치매 모델 동물로 실험한 결과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후각상피에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정상 동물보다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응용해 사람의 타액이나 콧물에 포함된 물질을 분석해서 만성질환 발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진단 센서 또는 기기 형태로 시제품을 만들어 임상실험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진은 뇌신경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과 진단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문 교수는 “치매와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 만성질환은 한 번 시작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콧물과 같은 샘플을 이용한 모니터링은 개인이 손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팀은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 선정돼 이영배 가천의대길병원 교수팀, 강지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박사팀, 김상효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김민곤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학과 교수팀 등과 공동으로 5년간 4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타액을 이용해 성인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모식도. - DGIST 제공
타액을 이용해 성인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모식도. - 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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