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제견 기술 일 냈다

2013.05.23 08:46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 복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일' 냈다. 체세포 복제를 통해 폭발물 탐지나 검역 탐지 등 우수한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복제견을 대량 복제해 낸 것.

 

  농촌진흥청은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특수목적견인 검역탐지견과 폭발물탐지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2012년 12월 21일 기사 참조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604698/bef).

 

  이번에 복제된 개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의 검역탐지견 ‘카이즈’와 경찰청의 폭발물탐지견 ‘미키’, 육군의 폭발물탐지견 ‘아모스’ 등 총 6마리. 이 탐지견들은 각 기관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특수목적견으로, 폭발물탐지 업무에 약 100여회 투입됐으며, VIP 경호행상과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중요한 일을 담당했다.

 

  연구팀은 이 개들의 귀에서 체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뒤 핵을 제거한 체내 성숙 난자에 주입했다. 핵융합과 난자 활성화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 개에 이식해 탐지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복제견을 만들어 낸 것이다.  

 

복제견 생산 모식도 - 농촌진흥청 제공
복제견 생산 모식도 - 농촌진흥청 제공

  복제된 마약탐지견의 훈련 합격률은 100 %로 일반 훈련견의 합격률인 30 %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또 18개월이 소요되는 일반 훈련견에 비해 6개월만 훈련시키면 현장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 동물바이오공학과 박진기 과장은 “이번 연구는 특수목적견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복제하고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의 마약탐지견 생산비를 약 65%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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