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vs. 레스토랑 음식, 뭐가 더 건강에 안 좋을까

2015.07.02 07:00
美 일리노이大 “외식이 패스트푸드보다 살 찔 확률 높아”
미국연구진이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는 것(주황색)이 가정식이나 패스트푸드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섭취가 많다는 것을 알아냈다. -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제공
미국 연구진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경우(주황색)가 가정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섭취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미국 일리노이대 제공

 

햄버거, 피자 등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한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이 패스트푸드보다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안 루오펭 미국 일리노이대 지역사회건강학과 교수팀은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보다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할 때 콜레스테롤이나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임상역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일자에 발표했다.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갖춰진 식사를 하면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만큼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8년간 미국 성인 1만809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외식을 할 경우 가정식을 먹을 때와 비교해 하루 200칼로리의 음식을 더 섭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패스트푸드 식사가 가정식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하루 10mg 더 섭취하며, 레스토랑에서 외식할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을 58mg 섭취하며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콜레스테롤의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20% 더 많이 섭취하는 셈이다.

 

나트륨의 경우 가정식에 비해 패스트푸드는 300mg 더, 외식은 412mg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인들은 이미 가정식으로도 하루 최대 권장섭취량인 2300mg보다 많은 31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식을 할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불포화지방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통해 섭취하는 양이 가장 많았다.

 

안 교수는 “인종, 경제수준, 교육수준에 따라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결과에도 차이를 보였다”며 “최대한 가정식을 먹고, 외식을 하더라도 과식을 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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