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태양계 탐사도 5kg 소형위성으로

2015.05.22 18:00
NASA가 개발한 행성 진입 탐사선. 추진체인 서비스 모듈을 포함해도 4.9kg밖에 되지 않는다.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NASA가 개발한 행성 진입 탐사선. 추진체인 서비스 모듈을 포함해도 4.9kg밖에 되지 않는다.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5kg짜리 위성으로 우주를 탐사하겠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행성 탐사용 소형위성을 개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그간 화성과 토성, 목성 등 태양계 행성 탄사에는 1t 이상 큰 위성을 이용해 제작과 발사에만 수천 억 원이 들었다.

 

하지만 소형위성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기능과 성능은 다소 떨어져도 탐사 비용을 대폭 줄이고, 여러 대를 동시에 쏘아 보낼 수 있어 대학 연구소 차원의 우주 탐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는 현재 서비스 모듈과 행성 진입 탐사선으로 구성된 4.9kg짜리 소형위성을 개발 중이다. 한쪽 길이가 10.1cm에 불과한 이 위성은 발사체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간 뒤 소형 태양전지판을 펼치고 내장된 배터리를 작동시켜 목적지로 날아가는 형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서비스 모듈에서 떨어져 나온 탐사선이 행성 대기권까지 진입해 들어간다. 탐사선은 행성으로 떨어져 내려가면서 행성의 대기 성분이나 온도, 대기압 등을 측정해 서비스 모듈을 통해 지구로 데이터를 보내게 된다.

 

이를 위해 NASA는 올 여름 자체 개발한 행성 진입 탐사선을 지상으로부터 30km 상공에서 낙하시키는 실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다. 음속에 해당하는 마하 1의 속도(시속 1200km)로 낙하하면서 항공역학적 안정성과 작동방식을 점검한 뒤 내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시키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제이미 에스퍼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이번 실험은 소형위성을 이용한 행성 탐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위치에서 행성을 조사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행성탐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