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속 아미노산이 치아 건강 지킨다

2015.05.12 18:00
침 속 플라그를 초록색으로 표시한 모습. 원래 침 속에는 많은 양의 플라그가 들어있었지만 아르기닌을 넣자 오른쪽 사진처럼 플라그의 양이 줄어들었다.   - 미시건대  제공
침 속 플라크를 초록색으로 나타냈다. 원래 침 속에는 많은 양의 플라크가 들어있었지만 아르기닌을 넣자 오른쪽 사진처럼 플라크가 줄어들었다. - 미시간대  제공

고기와 생선 등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와 호주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아미노산 중 하나인 L-아르기닌(L-arginine)이 구강 내 플라크 형성을 멈추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침에 L-아르기닌 500mM(밀리몰)을 첨가하자 침 속 플라크가 대부분 사라진 것이다.

 

플라크는 충치나 치주염 등 치아 및 잇몸 질환과 관련 있는 물질이다. 알렉산더 리커드 미시간대 교수는 “구강 플라크는 입 속 세균이 만드는 바이오필름”이라며 “충치균 등이 이 바이오필름을 이용해 서로 엉겨 붙어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강 내 플라크를 조절하는 방법은 클로섹시딘(chlorhexidine)처럼 항미생물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을 썼다. 하지만 이번에 플라크를 조절하는 자연물질을 새로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L-아르기닌을 처리했을 때 구강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군집이 변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아직 아르기닌이 어떻게 세균 사이에 끼어서 바이오필름을 더 못 만들게 하는지 자세한 기작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플로스원(PLOS ONE)’ 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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