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 ‘팀플’로 즐기면 사회성 좋아져

2015.05.11 18:00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면 친사회적 성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Fotolia 제공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면 친사회적 성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Fotolia 제공

 

컴퓨터 게임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팀을 이뤄 게임하면 오히려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 벨레즈 미국 텍사스공대 전기미디어학과 교수팀은 컴퓨터 게임에 더 많은 기여를 한 참가자 일수록 더 사회적이고, 타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컴퓨터와 인간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r)’ 8일자에 발표했다.

 

컴퓨터 게임은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하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변 사람과 함께 게임을 하면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는 의미여서 활용하기에 따라선 학습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팀을 꾸린 뒤 농구 게임인 ‘NBA 스트리트 홈코트’를 하도록 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게임에 많이 기여한  참가자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을 골라 순위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게임은 하는 동안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성향이 강한 참가자가 평상시에도 친화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서 ‘함께 게임을 한 친구들에게 돈을 기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사람일수록 주변 친구들에게 더 많은 돈을 기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에도 팀을 이뤄 게임을 하면 폭력성과 공격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공동으로 팀을 이뤄 게임을 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던 습관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로, 게임 속에서라도 팀을 꾸려 활동하면 사회성이 증가했다.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하건, 먼 거리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게임을 하든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벨레즈 교수는 “요즘 유행하는 대부분의 컴퓨터 게임이 팀플레이의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이 무조건 해롭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향후 어떤 유형의 게임에서 이런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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