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치료 후보물질 ‘스매듀신-6’ 개발

2015.04.28 18:00
박석희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왼쪽)와 이연숙 연구교수의 모습.  - 한국연구재단 제공
박석희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왼쪽)와 이연숙 연구교수.  - 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진이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스매듀신-6(Smaducin-6)’를 개발했다.

 

패혈증은 세균이 몸속에 들어와 일으킨 염증이 전신에 퍼지는 병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절반은 사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박석희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이연숙 연구교수팀은 ‘스매드-6(Smad6)’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염증성 질환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매드-6는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인 ‘펠리노-1(Pellino-1) 단백질’과 결합하는데, 스매드-6와 결합한 펠리노-1의 경우 신호전달 활성이 저해된다.

 

연구팀은 스매드-6에서 펠리노-1과 결합하는 부분만 따로 합성해 냈다. 아미노산 20개로 이뤄진 작은 펩타이드의 이름을 ‘스매듀신-6’라고 지었다. 

 

연구팀이 실제로 패혈증을 보이는 쥐에게 스매듀신-6를 주사하자 염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이 심한 폐 조직의 경우 염증이 가라앉아 정상조직과 비슷한 상태를 보였다. 염증이 감소하며 쥐의 생존률도 20% 정도에서 70∼80%로 높아졌다. 이는 스매듀신-6가 새로운 치료 후보 물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는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지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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