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데는 땅콩껍질이 좋대요~

2015.01.19 18:00

 

동아일보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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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딱딱하고 하얀 땅콩 껍질(외피)의 성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명숙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땅콩 껍질에 함유된 천연물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을 생쥐 사료에 섞어 먹인 결과 쥐의 체중이 16% 감소한 사실을 알아냈다. 또 전체 지방량도 31% 감소하고 지방간 장애도 15%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올린은 땅콩 껍질 뿐 아니라 과일과 파슬리, 샐러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으로 항암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루테올린이 비만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루테올린이 생쥐의 지방산을 빠르게 산화시키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TCA회로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생쥐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istockpho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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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루테올린이 세포 안으로 지방산과 포도당을 유입시키는 단백질인 피피에이알감마(PPARγ)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루테올린은 지방세포에서는 이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 안으로 지방산과 포도당을 끌어와 혈당을 감소시키는 반면 간에서는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켜 지방간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피피에이알감마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약물로 항 당뇨 치료제인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이 있지만 이 약은 지방간과 비만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최 교수는 “동물실험결과 루테올린은 독성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TZD계열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당뇨(Diabetes)’지 온라인판 지난달 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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