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균에 대사공학 접목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 시도

2014.12.28 18:00

 

iStockpho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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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의 항생제 내성은 심각한 의료 문제가 됐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새로운 항생제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최근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팀은 덴마크공대 노보 노르디스크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방선균에 시스템 대사공학을 도입하는 방안을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방선균 중 일부는 다른 세균의 생장을 막는 항생물질을 2차 대사산물로 내놓는다. 현재 사용하는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반코마이신’ ‘스트렙토마이신’ 등이 모두 방선균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방선균에 시스템 대사공학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대장균이나 효모처럼 기존에 잘 알려진 미생물을 조작해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방선균에 이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방선균에서 새로운 항생제를 생합성하는 유전자군을 발굴하고 이 유전자군을 지속적으로 발현시키기 위한 화학적, 분자기술학적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모식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제시한 전략은 의학적으로 유용한 화합물의 주요 원천인 방선균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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