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신종 딱정벌레 98종 발견

2014.12.22 22:00

연구진이 찾아낸 신종 딱정벌레 중 하나. - Alexander Riedel 제공
연구진이 찾아낸 신종 딱정벌레 중 하나. - Alexander Riedel 제공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딱정벌레 종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독일과 인도네시아 공동연구팀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롬복 섬에서 무려 98종에 이르는 미기록 딱정벌레 종을 발견하고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 22일자에 발표했다.

 

유명 관광지인 발리와 롬복은 섬의 많은 부분이 휴양시설로 개발돼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남아 있는 원시림이 많은 생물종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알렉산더 리델 독일 칼스루에 자연사박물관 박사팀이 이끄는 연구진은 숲속에 쌓여 있는 낙엽을 일일이 뒤져 가며 딱정벌레목의 비구미속(Trigonopterus Genus)에 해당하는 곤충들을 집중적으로 찾았다.

 

눈에 익지 않은 딱정벌레들을 모두 채집한 연구진은 총 99종의 딱정벌레들을 모았다. 그리고 이전에 보고 된 종인지 아닌지를 비교하기 위해 DNA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종을 뺀 98개 종이 이전까지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딱정벌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발견한 딱정벌레들. - Alexander Riedel 제공
연구진이 발견한 딱정벌레들. - Alexander Riedel 제공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딱정벌레들이 모두 날개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이 딱정벌레들이 수백 만 년 동안 이 지역에서만 서식해 왔을 거라고 추정했다. 원시림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이들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는 셈이다.

 

리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희귀 딱정벌레의 보고인 발리와 롬복 섬 원시림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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