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혜성 ‘터치다운’ 세기의 우주쇼…3시간 뒤 첫 발

2014.11.13 10:16

 

밤 하늘을 가르는 혜성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과학자들이 이 오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직접 혜성에 로봇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약 3시간 뒤면 인류가 혜성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로부터 5억 8000만km 떨어진 혜성에 세탁기보다 작은 크기의 무인 로봇을 착륙시킨다’

인류 최초의 혜성탐사 도전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약 4시간 전인 오늘 오후 6시 혜성 로제타호에서 무인 로봇 ‘파일리’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안드레아 아코마조/ 로제타호 운영 책임자
로봇이 탐사선에서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이 확인돼 모두 매우 기쁩니다.

무게가 100kg인 로봇은 초속 1m로 천천히 혜성을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착륙 예정 시각은 새벽 1시 3분. 표면은 담뱃재처럼 부드러운 잿빛 가루로 덮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기 때문에 착륙했을 때 튕겨나가지 않고 버티는 것이 관건입니다.

착륙 목표인 67P 혜성은 서울 석촌호수에 유치한 ‘러버덕’과 모양이 유사한데 시속 13만5000㎞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제타호는 이 혜성의 복잡한 궤도를 따라잡기 위해 10년 8개월 동안 약 60억㎞를 비행했습니다. 현미경 카메라와 X선 분광기 등 각종 장비를 탑재한 로봇은 ‘태양계의 타임캡슐’이라고 불리는 혜성의 내부 구조와 성분 등을 내년 12월까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모바일에서 영상 보기 :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41112/6785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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