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안한 OLED조명 기술 ‘국제표준’ 됐다

2014.11.11 18:00
ETRI는 OLED 조명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ETRI가 개발한 OLED 외부광 추출 필름의 모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TRI는 OLED 조명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ETRI가 개발한 OLED 외부광 추출 필름의 모습. - 한국전자
통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제안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에 관한 기술이 전기분야 국제표준화 기구인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OLED 기술의 일종인 아몰레드(AMOLED)를 이용해 만든 TV나 모니터 디스플레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으로  향후 국내 조명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프트I/O인터페이스연구실 조두희 박사팀은 ‘일반조명용 OLED 패널의 안전요구사항’의 국제표준 제정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는 이번 안을 2011년 말 IEC에 처음 제안한 뒤 3년에 걸친 논의와 수정 끝에 국제표준으로 확정시켰다.

 

ETRI 측은 모든 전기제품의 수·출입 시 안전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국제표준에 이러한 안전 인증을 위해 OLED 조명의 각종 전기적·기계적 특성의 시험방법과 기준값, 표시사항 등을 포함시켰다.

 

ETRI는 이번 안전분야 국제표준에 이어 앞으로 OLED 광원에 대한 효율과 수명 등 성능표준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OLED 조명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듈 표준도 선점할 계획이다.

 

OLED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OLED 조명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47억 달러(약 5조13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정익 ETRI 소프트인터페이스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OLED 조명 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차세대 조명산업의 신생태계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표준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선전원 OLED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성과도 함께 거뒀다. 국내외 12편의 논문과 국내외 29편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4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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