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한번 잡숴봐~

2014.10.08 18:00

우리 식탁에 오를 곤충이 하나 둘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지정했다.

 

한시적 식품원료는 승인 받은 형태와 제품으로만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경우 동결건조한 원형과 분말 형태만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농진청이 한시적 식품원료로 정한 곤충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유일했다.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모습 - 농촌진흥청 제공
한시적 식품원료로 지정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 농촌진흥청 제공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그동안 약용으로 이용되며 농가에서 널리 사육돼 왔다. 농진청이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 58%, 지방 18%, 탄수화물 17%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77%,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올레산은 100g당 약 8∼14g 들어 있었다.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독성평가와 안정성평가에서도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윤은영 연구사는 “이번에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가 식품원료로 추가되며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장수풍뎅이와 귀뚜라미도 식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식품원료로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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