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남태평양 바다에서 신종 미생물 2종 찾아냈다

2014.09.25 18:00
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남태평양에서 발견한 신종 미생물 알지버가 패시피카(Algivirga pacifica)와 오츠로버가 패시피카(Ochrovirga pacifica). - 해양과학기술원(KOIST) 제공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남태평양에서 발견한 신종 미생물 알지버가 패시피카(Algivirga pacifica)와 오츠로버가
패시피카(Ochrovirga pacifica). - 해양과학기술원(KOIST) 제공 제공

한국 연구진이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해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미생물 2종을 발견했다.


강도형, 오철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KOIST) 박사 연구팀은 미크로네시아 산호초 해역에서 해조류를 분해하는 미생물을 찾던 중 새로운 미생물들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생물분류학 데이터들을 살펴본 결과 이번에 발견된 두 미생물은 지금까지 존재하는 미생물 ‘속(Genus)’ 중에서는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속(Genus)이란 생물분류학에서 생물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종(Species)'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연구진은 두 미생물에 ‘오츠로버가 패시피카(Ochrovirga pacifica)’와 ‘알지버가 패시피카(Algivirga pacifica)’라고 이름 붙였다. 이 미생물들을 실험실에서 관찰한 한 결과 25~28℃의 따뜻한 알칼리성 바닷물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식하는 사실도 확인했다.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두 미생물이 만드는 효소와 색소가 바이오에너지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물자원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유전자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은 온라인 학술지 ‘최신 미생물학(Current Microbiology)' 9월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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