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후속 한국형발사체 엔진 성능시험 시작

2014.07.30 18:00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된 연소기 연소시험설비의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된 연소기 연소시험설비의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나로호 후속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의 엔진 연소시험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의 추진력을 담당하는 액체엔진의 연소 시험설비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개발 시험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달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인 75t급 액체엔진 개발 및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와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 2종을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했다. 항우연은 안정화 과정을 거쳐 관련 시험장비 설치를 마치고 현재 본격적인 개발 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보펌프는 고온과 고압의 공기를 연료 및 산화제(산소공급액체)로 정확하게 보내는지 확인하는 시험설비다. 이번에 설치된 75t급 터보펌프는 약 130초까지 실제 연료를 이용해 연소 시험을 할 수 있다. 추가 설치된 7t급 터보펌프는 약 500초 가량 시험 가능하다. 항우연은 발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각 80회 이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항우연 측은 “7t급 엔진에 대한 300초 시험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는 시험설비 검증을 마치고 75t급 연소기 연소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우연은 2012년 나로호 발사시험때 사용하던 터보펌프 소형 시험설비를 설치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 안에 3단 엔진 연소 시험설비, 엔진 지상 시험설비, 엔진 고공 연소시험설비의 3종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발사체용 엔진구성품, 엔진시스템 등 개발을 위한 시험설비가 없어 시제품엔진을 개발하고도 시험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구축한 엔진구성품 시험설비를 시작으로 각종 시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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