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이어폰만 꽂으면 스피커 22개 음질이

2014.07.28 18:00
연구진들이 멀티채널 오디오 헤드폰 재생기술을 3D 영화를 보며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나 TV 효과음을 22개로 구분해 현장감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연구진들이 멀티채널 오디오 헤드폰 재생기술을 3D 영화를 보며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나 TV 효과음을 22개로
구분해 현장감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TV 효과음을 22개 채널로 구분해 들려주는 ‘멀티스피커’ 구현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스마트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한 후,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스피커 장치 없이도 풍부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세대 및 음향전문기업 윌러스표준연구소와 공동으로 차세대 방송환경에서 다채널(22.2) 오디오 컨텐츠를 스마트폰과 헤드폰으로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듣는 소리는 주변 소리를 5가지로 세분해서 들려주는 방식이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소리가 22가지로 세분화되는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는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향 채널이 많아지면 연산량이 증가해 TV와 스마트폰 연산 장치에 무리가 생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음향의 잡음을 걸러내는 필터 기술을 새롭게 설계해 스마트폰 연산장치의 부담을 낮췄다. 

 

  이태진 ETRI 오디오연구실장은 “초고화질(UHD) TV 시청은 물론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형 이동단말 환경에서 3차원 실감음향을 가장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대중화 될 UHD TV를 시청할 때 더 실감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기술과 관련해 이달 12일 음향분야 국제표준인 엠펙(MPEG)으로부터 UHD TV 음향 전송표준 기술 중 하나로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엔 ISO(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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