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의 과학적 상징, 고등어

2014.06.17 04:00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걸.”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밥상 위에 있는 소박한 반찬, 고등어.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옛 노래는 고등어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실제로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시력 보호에 좋은 성분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고등어가 아이뿐 아니라 나이가 많은 ‘어머니’에게도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 중에는 ‘노인성황반변성(AMD)’이 있다. 2009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7%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인 황반이 변성돼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하게 된다.

 

  노인성황반변성을 일으키는 것은 다름 아닌 혈관이다. 새로운 혈관이 황반에 돋아나 망막에 상이 맺히는 것을 막고 시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황반에 혈관이 자라는 현상을 막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를 진행한 킵 코너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황반변성(AMD)의 치료제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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