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ㆍ옥수수의 비타민E가 폐에는 독?

2014.05.21 18:00

잘못된 비타민E 섭취는 천식은 물론 폐렴 또한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픽사베이 제공
잘못된 비타민E 섭취는 천식은 물론 폐렴 또한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픽사베이 제공

  심혈관 질환 예방과 알츠하이머 진행 억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E를 잘못 섭취할 경우 폐렴과 천식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안 쿡-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약대 교수팀은 비타민E의 두 가지 형태인 알파-토코페롤과 감마-토코페롤 중 감마-토코페롤이 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관지학 연구’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장 및 호흡 관련 대규모 연구(CARDIA)에 참여한 4526명을 대상으로 20년간 폐 기능과 혈중 감마-토코페롤 농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혈중 감마-토코페롤의 농도가 높은 사람은(10μM/L 이상) 폐 기능이 정상 대비 10~17%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 폐 기능이 저하되면 사실상 천식처럼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연구팀은 2012년 동물 실험으로 알파-토코페롤과 감마-토코페롤이 폐기능에 상반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메커니즘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그 결과가 인간에게도 실제로 적용되는지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쿡-밀스 교수는 “천식이 있을 경우 감마-토코페롤 섭취가 늘어나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비타민E의 종류를 가려서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마-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E는 콩, 옥수수, 카놀라유에 많이 들어있으며, 알파-토코페롤은 해라바기씨유, 올리브유 등에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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