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비슷한 남녀끼리 끌린다

2014.05.20 18:22

  사람은 성향이 반대인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이성에게 끌리는 걸까. 해묵은 물음에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벤자민 도민그 미국 콜로라도대 박사팀이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며 후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istockpho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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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진은 미국인이 같은 인종끼리 결혼하는 경향이 강한 것을 보고, 배우자 선택에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미국인 부부 825쌍의 게놈을 일일이 비교하기로 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백인이며 이성애자다.

 

  연구진은 SNP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SNP는 사람마다 DNA 염기 서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연구팀이 분석한 SNP 염기는 170만 개에 이른다.

 

  그 결과 부부 사이에는 차이가 있어야 할 SNP 부분의 염기 서열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그 박사는 “아마도 유전자가 성향을 유사하게 만들어서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9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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