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한 바람 불고 건조…"화재 발생 주의해야"

2021.02.25 16:23
 5일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논장교 인근에 설치된 ′산불 조심′ 깃발이 강풍에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5일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논장교 인근에 설치된 '산불 조심' 깃발이 강풍에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5일 수도권과 충청 일부, 강원 영서, 경북 북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28일까지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까지 한반도 북쪽 상공의 고기압이, 남쪽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강한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호남 남해안은 25일 밤, 경남과 경북 해안 지역에서는 26일 새벽부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m에 이르는 태풍급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25m면 중간급 태풍의 바람 세기로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25일 11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에는 건조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이동하는 공기가 점차 건조해지면서 다른 중부지방에서도 대기가 매우 건조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큰 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행 등 야외 활동시 화기물 소지나 흡연을 자제하고,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허용된 지역 외 취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호남 서해안 지역에 내리는 비는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도로 확대됐다. 비는 충청에선 이날 밤, 남부지방은 26일 오전, 제주는 27일 오전에 그칠 전망이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등 산간지역에서는 진눈깨비가 내리거나 눈이 조금 쌓일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과 시기가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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