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무도장·카페·모임 일상에 스며든 전방위 감염…코로나 신규 확진자 440명

2021.02.24 10:51
사흘만에 다시 400명대…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청춘뜨락야외공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관련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청춘뜨락야외공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관련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0명 늘어났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규모는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설 연휴 가족모임과 직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40명 늘어난 8만 812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18일 621명, 19일 561명, 20일 448명, 21일 416명, 22일 332명, 23일 356명으로 줄어들다 이날 다시 늘어 440명을 기록했다. 600명대에서 300명대까지 줄어들었지만 4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이날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576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들어 140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19명 줄어든 749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7명이다. 서울이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 292명 발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13명, 대구 17명, 광주 35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1명, 경북 15명, 경남 7명, 제주 2명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직장 관련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하고 대규모 집단감염의 크기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23일 12시까지 서울 마포구에선 직장 관련 14명이 집단감염됐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7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집단감염은 8명이 늘어난 179명이 됐다. 성남 춤무도장 관련 확진자도 6명 늘어난 62명을 기록했고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난 60명을 기록했다. 용인 운동선수 및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15명 늘어난 4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도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난 173명을 기록했다. 공주 병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19명을, 영동군 대학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13명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카페 및 PC방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난 11명으로 집계됐다. 완주군 자동차공장 및 명절모임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어난 24명을 기록했고 전남 무안군 가족모임에서도 5명이 늘어난 19명이 나왔다. 경북 의성에서는 동호회 모임이 가족과 온천 방문으로 이어지며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총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영도구 병원에서는 5명이 늘어난 16명이, 북구 장례식장 관련은 1명 늘어난 41명을 기록했다. 경남 및 경기 명절모임에서는 7명이 새로 확진됐고, 강원 정선군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 발생했다. 검역과정에서 4명이 확진됐고 19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0명, 외국인 13명이다. 유입 국가별로는 필리핀 1명, 네팔 1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2명, 일본 3명, 사우디아라비아 2명, 벨라루스 1명, 미국 7명, 콜롬비아 1명, 멕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 모로코 1명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가 이달 28일 종료됨에 따라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내주 초중고교 개학을 고려하면 방역의 고삐를 더 죄거나 최소한 현행 단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국민적 피로도를 생각하면 현행 조처를 지속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두고도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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